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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적 치유를 통해 과거 상처와 마주하고 회복하는 방법

by 흰돌123 2024.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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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적 치유를 통해 과거 상처와 마주하고 회복하는 방법

오늘은 상담센터에서 오래 전에 읽었던 책을 다시 보면서 떠올랐던 내적 치유에 관한 경험을 나누고자 합니다. 이 글을 통해 내적 치유가 무엇인지, 어떻게 우리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줄 수 있는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많은 분들이 어린 시절부터 쌓인 상처나 아픔을 직면하지 않고 살아가지만, 치유를 위해서는 반드시 그 상처와 마주해야 합니다.

 

내적 치유
내적 치유

 

내적 치유의 필요성과 상담을 통한 경험

 

저희 상담센터에는 다양한 분들이 찾아오십니다. 기독교인뿐만 아니라 불교인, 천주교인, 무교인까지 각기 다른 종교적 배경을 가진 분들이 오시지요. 그 중에는 신앙이 깊은 분들도 계시고, 그렇지 않은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문제는 과거의 상처나 아픔입니다. 특히, 이혼 위기에 처한 부부 상담을 요청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얼마 전에는 한 권사님께서 며느리와 아들의 이혼 문제를 상담하러 오셨습니다. 그분들은 교회 성가대에서 만나 결혼했지만, 결혼 몇 년 만에 이혼을 고려하게 된 상황이었어요. 권사님은 매우 신앙심이 깊으셨고, 저에게 그 상황을 기독교적으로 접근해 해결해 달라고 요청하셨습니다. 저는 그분들께 부부의 갈등이 사탄이 원하는 것이며, 하나님께서는 부부가 서로 사랑하고 하나 되는 모습을 원하신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처럼 사람들의 상처는 종종 신앙과 연결되어 있으며, 그 상처를 직면하고 치유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내적 치유의 과정과 상처 직면의 중요성

 

내적 치유라는 것은 단순히 아픈 기억을 떠올리는 것이 아니라, 그 상처와 진지하게 마주하고 그것을 치유하는 과정입니다. 상담을 진행하다 보면, 많은 분들이 자신이 과거에 겪었던 아픔을 회피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그 상처는 직면하지 않는 한 완전히 치유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무의식 속에 깊이 자리 잡아 현재의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요.

 

어느 권사님의 사례를 통해 이러한 내적 치유의 중요성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이분은 어린 시절 어머니로부터 학대를 받았던 상처가 있었습니다. 권사님의 어머니는 아들을 원했는데, 딸을 낳았다는 이유로 권사님을 죽이려고 했다는 것입니다. 당시 어머니는 권사님을 포대에 싸서 온돌방 구석에 던져두었지만, 기적적으로 살아남으셨다고 해요. 이러한 상처는 권사님의 마음 깊숙이 남아 있었고, 그것이 치유되지 않으면 평생 그분을 따라다니며 삶을 어둡게 만들 가능성이 컸습니다.

 

내적 치유는 이와 같은 상처를 직면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자신이 겪었던 아픔과 마주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그것을 외면할 때 그 상처는 더 깊어집니다. 권사님처럼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받은 학대, 거절, 혹은 버림받음의 경험은 평생 동안 우리를 괴롭히고, 현재의 관계나 삶의 방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저는 상담을 통해 내적 치유 과정에서 이러한 상처들을 직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자주 느낍니다. 상처를 직면하는 순간, 그동안 감추었던 분노와 슬픔이 터져 나오고, 그 감정을 다시 한번 경험하게 됩니다. 이 과정은 매우 고통스럽지만, 그 고통을 통해 치유가 시작됩니다. 상처를 직면하고, 그로 인해 쌓였던 감정들을 밖으로 표출하는 것은 내적 치유의 중요한 단계입니다.

 

상처의 직면과 치유의 과정

 

상담을 통해 많은 분들이 자신이 과거에 겪었던 고통스러운 사건들을 직면하면서 그동안 쌓여 있던 감정을 터뜨리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됩니다. 그 중 한 분은 어렸을 때 부모님의 폭력과 알코올 중독으로 인해 심한 가정폭력을 경험했습니다. 그분은 밤마다 부모님의 싸움을 지켜보며 ‘내가 왜 이 세상에 태어났을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이런 경험들은 그분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고, 그 상처는 성인이 된 이후에도 남아 있어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처럼 내적 치유는 과거의 아픔을 다시 한번 경험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그 과정에서 직면해야 할 감정은 두렵고 힘들 수 있지만, 그것을 피하지 않고 마주해야만 비로소 치유가 시작됩니다. 저는 이 과정을 “직면”이라고 부르며, 이것은 상처를 치유하는 데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직면 과정에서 많은 분들은 자신의 상처를 다시 경험하면서 눈물과 분노를 표출하게 됩니다. 한 번도 풀어내지 못했던 감정들이 터져 나오는 순간, 그분들은 스스로의 마음 속 깊이 자리 잡았던 상처를 깨닫고, 그 상처와 마주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경험은 매우 고통스럽지만, 그 고통을 통해서만 진정한 치유가 이루어집니다.

 

내적 치유를 통한 회복과 새로운 시작

 

내적 치유는 과거의 상처와 아픔을 직면하고, 그로 인해 다시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는 길을 열어줍니다. 저는 상담을 통해 많은 분들이 하나님으로부터 "내 아들아, 내 딸아, 나는 너를 결코 버리지 않는다"라는 음성을 듣는 경험을 자주 하게 됩니다. 이 음성은 그분들에게 큰 위로와 치유를 가져다줍니다. 세상이 나를 외면하고, 심지어 내가 스스로를 용서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나를 사랑하시고, 나를 결코 버리지 않으신다는 믿음은 사람들에게 깊은 평안을 줍니다.

 

결론

저는 이러한 내적 치유 과정을 통해 많은 분들이 과거의 상처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상처를 치유하고, 그로 인해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큰 축복입니다. 여러분도 만약 마음 속에 깊은 상처가 있다면, 그 상처를 외면하지 말고 직면해 보시길 바랍니다. 직면을 통해 치유의 과정을 거치면, 우리는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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